'고거전' 김동준, “사극 한 번 더? 작품 좋다면 늘 OK!”(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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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저나인 제공

배우 겸 가수 김동준이 군 공백 복귀작 '고려거란전쟁'을 향한 애정과 배우로서의 다양한 활약폭을 예고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열연한 배우 김동준과 만났다.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서용수)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대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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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저나인 제공

김동준은 주요 역할인 현종(왕순) 역을 맡아 활약했다. 고려황실의 사생아에서 하루아침에 왕위에 오르게 된 과정이나 남쪽으로의 몽진 등 순수한 모습은 물론, 자신을 왕으로 옹립한 이후 독단을 거듭한 강조(이원종 분), 지방개혁을 거부하는 호족들, 무관들의 영업전 회수를 반대한 김훈(류성현 분)·최질(주석태 분)·박진(이재용 분) 등 반대세력들을 정리하며 27년간의 대(對) 거란전쟁을 이끌어나가는 강단있는 성군으로서의 변신을 촘촘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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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저나인 제공

김동준은 또 한 번의 사극제안에 대한 질문에 “사극을 거듭하시는 선배들께 물으니 '고생을 잊어버려서'라며 웃으시더라. 작품이 좋다면 사극이라고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라며 “신마다, 현장마다 늘 도전이었던 작품과 함께 이를 다시 깨달으면서, 더 좋은 모습을 위해 스스로를 다듬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