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7〉중앙대, “의예과 85명·약학부 121명·간호학과 115명 선발…수능 수학·탐구 35%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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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입시의 가장 핫 이슈는 의대열풍이다.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기획으로 이공계 기획 4탄 '전국 의학계열 대학 집중 분석' 시리즈를 총 57회 연재한다. 전국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간호대의 모집정원, 전형제도, 경쟁률, 합격선을 분석한다. 전국의 의학계열 대학을 모두 집중 분석하는 것은 에듀플러스가 처음이다.

병원 서울·광명 2곳…병상수 총 1497개

중앙대 의학계열은 서울캠퍼스에서 의학부, 약학부, 간호학과를 선발한다. 중앙대 부속병원은 본교 중앙대학교병원(병상수 797개), 광명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상수 700개) 두 곳이 있다. 2025학년도 전형계획 일반전형기준 중앙대 의학계열은 321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의예과가 85명으로 자연계열 선발인원의 6.3%수준이다. 약학부 121명(8.9%), 간호학과 115명(8.5%)을 선발한다. 간호학과(인문)도 총 76명을 선발한다. 자연계 내 의학계열 중 약학부, 간호대, 의대 순으로 선발비중이 높다.

의예과 85명은 수시 43명(50.6%), 정시 42명(49.4%)을 선발한다. 약학부 121명은 수시 72명(59.5%), 정시 49명(40.5%), 간호학과 115명은 수시 73명(63.5%), 정시 42명(36.5%)을 선발하고, 간호학과(인문)는 전체 76명 중 수시 28명(36.8%), 정시 48명(63.2%)을 선발한다. 의대, 약대 정시 선발비중이 간호학과에 비해 높다. 하지만 간호학과(인문)는 정시 비중이 63.2%로 의학계열 중 가장 높다.

특히 의학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가 없는 CAU융합형인재10명, CAU탐구형인재 15명, 수능최저가 있는 논술전형 18명을 뽑는다. 정시로 42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필요한 인원은 60명으로 전체 85명의 70.6%기 때문에 수능 준비가 먼저 필요하다. 또한 논술전형 의예과의 수능 최저는 4개 등급합 5로 높다. 의대는 수능최저기준에서 탐구 2과목을 반영하므로 수능 전 영역 모두 상위권을 유지해야 한다.

약학부는 수능최저가 없는 학생부종합 36명(29.8%), 교과전형으로 수능최저가 있는 지역균형전형 10명(8.3%), 논술전형 26명(21.5%)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 전형 수능최저기준은 탐구1과목만 반영하고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4이다. 교과내신이 지원가능권이라도 수능 경쟁력이 필요하다. 또한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가 4개 등급합 5로 논술 진학 시에도 수능 성적이 상당히 중요하다.

간호학과(자연)는 교과전형 27명(23.5%), 종합전형 33명(28.7%), 논술전형 13명(11.3%)을 선발한다. 종합전형에서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 내신이 합격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는 모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므로 내신과 수능성적 모두 잘 대비해야한다. 교과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은 3개 등급합 7이지만, 논술전형 수능최저기준은 3개 등급합 6으로 교과전형보다 기준이 높아 논술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능 대비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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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간호학과(인문)를 별도로 나눠서 선발한다. 간호학과(인문)는 수시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중 CAU탐구형인재 전형에서만 선발한다. 논술전형 13명(17.1%), 종합전형 15명(19.7%)을 뽑는다. 논술전형만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며 수능최저기준은 3개 등급합 6이다.

인문계 학생도 지원 가능하지만, 수학 반영 비율 높아 불리

중앙대 의학계열은 정시에서 수학과 탐구에서 특정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문계 학생도 지원할 수 있지만, 수학 반영비율이 35%로 나머지 과목에 비해 높기 때문에 문·이과 통합수능의 수학 문·이과 유불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인문계 학생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과탐 응시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사탐을 응시한 인문계 학생의 불리함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합격선은 2023학년도 기준(최종등록자 70%컷기준) 교과전형 약학부 1.2등급, 간호학과 1.7등급으로 수능 최저가 있음에도 합격선이 높다. 종합전형 중 다빈치인재전형에서는 의학부 1.6등급 수준으로 전년도인 1.9등급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탐구형인재는 1.8등급 수준으로 전년도 1.7등급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약학부의 경우 다빈치형 1.6등급으로 지난해 1.7등급에 비해 상승했고, 탐구형인재는 1.5등급으로 전년도 2.4등급에 비해 크게 합격선이 상승했다.

간호학과는 2023학년도 다빈치형인재 2.2등급, 탐구형인재 2.2등급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탐구형인재의 경우 전년도 2.4등급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다빈치형은 전년도 1.9등급으로 합격선이 오히려 하락했다. 간호학과(인문) 교과전형 합격선은 1.8등급으로 지난해 1.9등급에 비해 상승했다. 종합전형에서는 다빈치형인재에서 2.3등급으로 지난해 2.1등급에 비해 합격선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탐구형인재는 3.8등급으로 지난해 4.5등급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간호학과(인문)의 합격선이 다른 전형의 간호학과 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일반고보다는 특목자사고의 지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학부·약학부·간호학과(인문·자연), 2023학년도 정시 합격선 모두 상승

정시 합격선은 2023학년도 의학부 98.9점, 약학부 96.6점, 간호학과(인문) 91.0, 간호학과(자연) 88.9점 순으로 높았다. 전년 의학부 98.3점, 약학부 95.8점, 간호학과(인문), 간호학과(자연) 모두 88.2점으로 모두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수시 일반전형 의예과 경쟁률은 종합전형의 경우 22명 모집에 874명이 지원해 39.7대1로 전년도 33.2대1 보다 상승했다. 수시 논술전형은 19명 모집에 3865명 지원해 203.4대 1로 지난해 238.0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정시 일반전형 또한 3.6대1로 전년 3.8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약학부는 2024학년도 수시 교과전형 10.0대1, 종합전형 26.2대1, 논술전형 경쟁률 176.6대1로 교과전형 경쟁률이 다소 낮았다. 간호학과는 수시 교과전형 지역균형전형 7.0대1,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경쟁률 20.3대1, 수시 논술 전형 60.8대1이었고, 간호학과(인문)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 중 종합전형 15.5대1, 수시 논술전형 80.1대 1이었다.

중앙대 의학계열 수시 교과전형 경쟁률이 다른 전형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내신 합격선이 높고, 수능최저기준 또한 높은 편이어서 지원기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는 의학계열로 의대, 약대, 간호대를 선발한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이 교과 전형보다 높은 것은 수능최저가 없어 수능 경쟁력은 없지만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문턱이 낮기 때문에 상당수 지원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먼저 내신 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반면 내신이 안 나오더라도 정시 선발비율이 낮지 않은 만큼 수능 준비 중요도도 그만큼 높다. 특히 수학과 탐구에서 35%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수학, 탐구 성적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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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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