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는 11일 개인투자조합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1호'의 올해 첫 투자기업으로 신선 수산물 조업 및 가공·온라인 직배송 서비스 전문업체 봉선장(대표 이봉국)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1호는 2022년 말 이인호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 협회장을 중심으로 도내 선배 벤처창업가 7인이 뜻을 모아 후배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이다.
봉선장은 2022년 부안에 설립한 기업으로 신선수산물을 직접 조업하고, 자체 보유 공장에서 가공 후 온·오프라인 유통 및 해외수출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에서는 도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D와 클럽딜을 통해 총 2억5000만원을 유치했다.
봉선장은 복잡한 유통단계로 인해 상승하는 소비자가격, 신선도 및 품질하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보유 어선을 통한 직접 수산물 조업, 자사 소유 공장에서의 직접가공, 자사몰을 통한 판매 등 소비자 직거래(D2C) 전략을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품질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판로확대 및 자사 전용 앱출시(20일 예정) 등 올해 매출 급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봉국 봉선장 대표는 “품질좋은 원물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현대백화점, 하나로마트 등에 입점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캐나다, 대만 등 해외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번 투자유치가 더 좋은 원물수급과 판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영재 센터장은 “선배 벤처창업가에게서 좋은 취지의 투자금을 모아주셔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선배창업가의 출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2호, 3호 투자펀드를 만드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고 투자기업에게는 팁스, 선투자 연계 보증 등 후속성장을 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최근 '전북벤처 혁신투자조합 2호' 결성 승인을 받고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