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시대를 선도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이차전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이차전지인력양성지원센터가 지난달까지 진행한 이차전지 셀(코인셀, 파우치셀) 제조 및 특성평가 교육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설계 △배터리 부품 구조해석 △리튬 이온전지 설계 등 이차전지 연관 교육을 추가해 운영한다.
이차전지 셀(코인셀, 파우치셀) 제조 및 특성평가는 이차전지 관련 기본 이론을 이해하고 제작공정과 평가분석 등 실습 경험을 위한 교육이다. '지멘스 NX를 이용한 배터리팩 설계'는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부품을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설계 프로그램의 활용법을 익히고 실무에 맞게 적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엔시스(ANSYS)를 이용한 배터리 부품 구조해석'은 3차원(3D) 설계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부품 해석을 통해 안전을 검증하고 설계를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며 '리튬 이온전지 설계'는 상용화 전지를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이다.
아카데미는 고등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재직자 등 이차전지 분야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규택 원장은 “아카데미에 지역의 다양한 인력이 참여해 이차전지산업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 및 기술 발전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다”며 “학습 및 취업 관련 동기부여, 이차전지산업 맞춤형 인재성장의 기회 제공 등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입주하는 기업과 전후방 기업들의 인력 수요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이차전지인력양성지원센터는 이번 교육프로그램 이외에도 핵심 광물가공(전구체 등), 리사이클링 등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이나 전후방 기업의 특성 및 요구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