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지난달 18~22일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장에서 열린 유럽 최대 인테리어 생활용품 박람회 '2024 메종&오브제'에서 디자인 및 공예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는 매년 춘계(1월), 추계(9월) 개최하는 박람회다. 1월 기준 62개국 2516개 기업이 참여하고 7만668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세계적인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광주지역 디자인 및 공예 기업 총 14개사가 공동으로 참가한 이번 전시는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지원사업(비R&D) 광주문화자원과 첨단기술융합 K-브랜드 창출사업' 디자인개선, 시제품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마케팅지원 일환이다.
한국적인 요소를 모티브로한 수다도자기의 은월당, 화탁공방의 도자도장, 갬성소주잔, 오방협동조합의 조각브로치와 한국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결합해 탄생한 DNA디자인의 스티커 컬러링북, 호호의 글리팅키트, 비스킷웍스의 테이프테이프 등 70여개 제품이 바이어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로 총 62개사에서 100여건의 바이어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수출계약을 위한 기업 수출 컨설팅 및 바이어 미팅을 계속 진행중이다.
송진희 원장은 “유럽 최대 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전시를 통해 지역 제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