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본부장, 주한 GCC 대사단 간담회…협력 강화 논의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걸프협력이사회(GCC) 대사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GCC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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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6개국 간 체결된 관세동맹 형태 경제협력체다. 2023년 기준 약 914억달러 교역 규모를 기록했다.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우리나라의 다섯번째 교역 상대국(경제공동체 기준)이다.

정인교 본부장은 “우리나라와 GCC 국가 간 협력은 전통적인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최근 제조·방산·의료·컨텐츠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지난해 협상 타결을 선언한 한-GCC FTA로 상호 간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심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GCC FTA 협상 타결에는 주한 GCC 대사단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주한 GCC 대사들은 한-GCC FTA가 양측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한-GCC FTA가 민간 분야 협력과 교류를 증진하면서 각별한 신뢰 관계를 축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