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쇼핑에 게임을 접목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클로버' 누적 접속 횟수가 1억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1클로버는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얻은 '물'로 클로버 잎 11개를 키우면 고객이 선택한 보상을 주는 게임 이벤트다. 간단한 게임을 통해 고물가 속 생필품(6년근 홍삼정, 명란김, 타올 등)을 얻는 재미와 실용성이 부각되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현재까지 73만명이 넘는 고객이 '11클로버'에 참여했다.
11클로버를 통한 '록인 효과'도 커지고 있다. 최근 3개월(23/11/1~24/1/31)간 11번가 애플리케이션(앱) 내 '슈팅배송' 일평균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직전 달(10월) 대비 5배(412%) 이상 상승했다. 11번가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는 같은 기간 6배(544%),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은 무려 31배(3069%) 넘게 급증했다.
고객들이 11번가에 머무르는 시간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통계분석 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같은 기간 11번가 모바일 앱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분)은 직전년도 동기간 대비 75%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에 게임 요소를 접목 시킨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11클로버의 게임적 요소와 즐길거리, 지급 보상 등을 강화해 오는 4월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곽원태 11번가 CSO(최고전략책임)은 “재미 요소에 기반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하면서 고객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