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너스가 유휴자산 보유 기업과 구매 희망기업을 연결하는 온라인 경쟁입찰 솔루션 '이트너스비딩'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트너스비딩은 2013년 출시 이후 2018년부터 본격 보급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필요성과 함께 기업 자산 순환을 위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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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너스 온라인 경쟁입찰 솔루션 '이트너스비딩'

입찰 참여 기업은 올해 1월 기준 총 1500여개사에 이른다. 정보기술(IT)기업, 게임업체, 반도체설비업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다. 이트너스비딩은 단순히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경매에 부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자산을 매각할지 분류하고 이에 따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트너스비딩은 빅데이터 분석과 담합방지 시스템 등 두 가지 특허를 보유했다. 중고 시장 매매 기준을 빅데이터로 파악하고, IP 위치 분석으로 업체간 담합을 방지해 공정거래에 기여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무제한 투찰을 통해 적정 가치를 보장하며 입찰 결과 확인서, 물품 반출확인서, 인수인계확인서 등 각종 증명서류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지원한다.

이트너스비딩은 지난해부터 국내 게임 업체들과도 연간 계약을 맺고 있다. 이트너스비딩 솔루션을 이용한 게임업체 N사 관계자는 “이트너스비딩 덕분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체감했다”면서 “높은 매각 가격과 특허 기반 투찰 시스템의 투명성 덕분에 연말 회계 감사 준비도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는 “최근 기업이 자원 순환의 일환으로 ESG경영을 화두로 내세우는 추세에 있어 이트너스비딩의 자산 매각 솔루션이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이트너스비딩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기업 유휴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