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육발전특구 공모 사업 선정…지방시대 구현·지역 공교육 혁신

Photo Image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과 인재양성 및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정책이다.

시범사업 기간을 포함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국비 500억원, 지방비 764억원, 기타 105억원 등 총 1369억원을 투입한다.

국비지원과 다양한 교육 관련 규제 특례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대전시는 그동안 인재양성을 바탕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면서 '대한민국 교육도시 1번지 대전'의 명성에 걸맞도록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을 교육청과 준비해 왔다.

대전시만의 차별화된 비전 수립을 위해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 학생·학부·교사·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 기업체 대상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시의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지역 특성화고와 기업체 등 현장을 교차 방문하며 특구 유치에 대한 기관장들의 의지를 드러냈다.

Photo Image

이번에 선정된 대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지역산업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과 정주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전 전략산업을 키우고 원천기술 사업화를 적극 대응하며, 지·산·학·연이 협업해 지역이 원하는 혁신 산업인재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규제 특례 속에 공교육을 혁신하면서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기업이 성장하며 청년이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대전형 초·중급 숙련 기술 인재양성, 생애경로 설계(고교-대학-기업 연계), 지역산업 맞춤형 희망인재 양성, RISE사업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 모두에게 제공되는 직업교육, 대전형 늘봄서비스, 미래혁신 청년 숙사 운영, 정주여건개선, 시와 교육청 협업체계 구축 사업 등이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 1번지 대전시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산업 발전 전략과 연계 속에 지역 청년이 수도권이 대전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해 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