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신임 로봇산업협회장 “협력 공동체 중요…규모의 경제 키워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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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신임 로봇산업협회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이 28일 신임 로봇산업협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업계 협력과 상생을 통한 산업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점 업무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진오 회장을 신임 협회장에 선임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로 2년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로봇은 완전한 대세가 되고 있지만, 그 흐름에 대응하기에는 우리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협력하는 공동체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기업과 연구소, 학교 등과 단결된 모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및 로봇산업진흥원과의 관계도 빠르게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로봇 분야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게 중요한 만큼 생태계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임원사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 산업은 굉장히 광범위해 7개 산업군과 7개 생태계로 나눌 수 있다”며 “이 생태계가 협력해서 잘 돌아가야 산업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 임원사 역할에 대해 권한보다 책임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며 “임원사들은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로봇산업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김진호 협회장 임명과 임원사 확대 안건을 의결했다. LG전자, 뉴로메카, 파스텍이 합류하면서 부회장사는 기존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었다. 이사사는 13개사에서 18개사로 확대됐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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