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4년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외 천연소재를 활용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개발된 소재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바이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올해는 뷰티 및 헬스케어 소재개발과 그린바이오 소재은행 운영 2개 분야로 나뉜다.
뷰티 소재개발 분야는 기능성 소재를 고도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신규 소재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헬스케어 소재개발 분야는 신규 기능성 헬스케어 소재를 탐색해 기존 연구자료를 활용한 고도화 연구를 진행하는 분야다.
이렇게 발굴·연구된 소재는 원료등재, 식용여부, 학술정보 등의 전문정보와 함께 그린바이오 소재은행에 게재된다. 해당 소재 사용을 원하는 바이오 기업은 그린바이오 소재은행을 통해 소재 추출물을 분양받을 수 있다.
소재개발 사업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 소속 석·박사 전문 연구진들이 참여한다.
바이오산업본부는 최근 3년간 7건의 원천기술을 바이오기업에 이전해 다양한 뷰티·바이오 제품이 개발 중이며, 기업의 매출 증대 및 투자유치를 견인하는 등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도내 바이오 중소기업과의 현장밀착 상담을 통해 연구개발(R&D)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원천기술 및 신규 개발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뷰티소재의 제품화 촉진을 위해 기능성 화장품 임상시험 지원도 나선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본사, 연구소, 또는 제조시설 중 1개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하는 화장품 기업 중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한다.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 기능성 화장품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비용의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기업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또는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태성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경기도와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소재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여러 바이오 중소기업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바이오기업의 효율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사업화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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