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월렛, 이딘지 정부와 호주 자치국가 간 통합화폐 'AUDD' 발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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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인증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 개발사 소버린월렛(대표 윤석구)이 호주 자치국가 중 한 곳인 이딘지(Yidindji) 정부와 함께 호주 자치국가 간 통합화폐 'AUDD(Allodial Unity Digital Dollar)' 발행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버린월렛과 이딘지 정부는 메타무이(MetaMUI)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활용, 통합화폐 AUDD 개발을 위해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소버린월렛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이딘지에 디지털 신원 ID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솔루션을 제공하며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자기 주권을 기반으로 한 국가신분증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또한 메타무이 디지털화폐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단 4시간 만에 디지털화폐를 배포하며 신원 인증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과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소버린 이딘지 달러(SYD)를 출시하기도 했다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통해 AUDD가 발행되면 금융 관련 법규 준수와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며, 1초 미만의 시간으로 개인 간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라며 “통합 원장 구조인 AUDD는 소버린월렛이 국제결제은행(BIS)에 제안한 것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화폐 기술 체인화 캐시(Chained Cash) 기술로 운영되며, 국가별 독립적인 통화 주권 유지와 함께 공통 통화를 통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각국은 거버넌스 위원회의 일원으로 메타무이 블록체인 상의 투표 메커니즘을 통해 AUDD를 공동으로 관리하며, 국가 통화와 'AUDD' 간의 환율은 자동으로 결정된다”라며 “또한 각국 주민들은 은행을 통하지 않고 자신의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직접 타국 송금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딘지 정부 월루바라의 무루무(Murrumu of Walubara) 금융기술장관은 “AUDD 이니셔티브는 호주 자치국들에게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다. 특히 단순한 디지털 화폐의 개념을 넘어 권한의 이양과 공동 작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소버린월렛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금융 소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버린월렛 윤석구 대표는 “이딘지는 3년 전 메타무이의 CBDC 플랫폼을 채택한 첫 번째 국가로, 이딘지와 함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국경을 넘는 신속한 결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AUDD는 호주 자치국 커뮤니티의 금융구조를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 자치국간 경제적 포용성과 무역 확장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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