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24]〈3〉KOTRA 통합한국관 등 한국기업 혁신무대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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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한국관 전경

MWC24에서는 국내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이동통신사 등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판로를 개척하고 혁신 기술을 알릴 수 있도록 전시를 지원한다.

오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서 열리는 MWC24에는 무선통신 모바일 생태계와 인공지능(AI), 5G, IoT, 메타버스, 센서,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MWC는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 비해 기업사업(B2B) 성격이 강하다. 구매 결정권을 가진 임원진의 비율이 높은 만큼,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손꼽힌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총 165개가 참가한다. 스페인(696개), 미국 (432개), 영국(408개), 중국(288개)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MWC에서 국내 기업을 만나려면,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이 위치한 3번홀과 함께, 7번홀과 8번홀에 방문하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7번홀에서 약 434㎡ 공간을 확보, MWC24에서 역대최대규모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주요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KICTA, 무역협회 등 주요기관과 협의해 통일된 브랜드를 내건다.

KOTRA 관에서는 AI반도체, 통신장비 소재·부품, 소프트웨어(SW) 분야 등 총 32개 기업이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 AI와 관련, 아티젠스페이스(증강현실), 럭스로보(AI 회로제작), 펫나우(반려동물 인식), 딥브레인AI(영상합성) 등 국내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전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딥엑스와 모빌린트는 AI 반도체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 로보라이즌과 아이스크림 에듀는 혁신 교육 SW상품을 선보인다. 이송이엠씨와 유비씨에스, 선우커뮤니케이션 등 경쟁력 높은 소재·부품, 안테나 관련 기업도 전시를 마련, 기회를 모색한다.

KOTRA는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을 중심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지역 무역관에서 바이어 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다.

KICTA는 7번홀에서 중소통신장비기업 전시도 마련했다. 모아컴코리아(5G필터), 상신정보통신(주파수 필터), 에스알테크날러지(더미로드), 와이테크(고주파 필터), 웨버컴(주파수 여과기), 이너트론(캐비티 필터) 등이 참가한다.

쏠리드, 에이치에프알, 다산네크웍스 등 국내 통신장비기업도 MWC에 참가해 활로를 모색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KT 등 주요 이동통신사도 AI와 모바일 분야 국내 기업 전시를 지원한다. MWC 스타트업 전문 4YFN에도 국내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KOTRA 관계자는 “수출 활력 제고와 국가브랜드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전시와 참가기업 마케팅 통합 운영 추진하고 있다”며 “MWC를 국내 기업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