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날 부인상을 당한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에 대한 공천 면접 심사를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점식 의원은 한 분이 공천 신청했다”며 “따로 면접 없이 위원들이 서류 검토 후에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의 부인 최영화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쯤 경남 통영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는 정 의원이 지역구 활동을 위해 머무를 때 사용하는 곳이다.
경찰은 최씨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집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 의원은 당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석 중에 소식을 듣고 곧바로 통영으로 향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