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향후 2년간 33억 유로(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서 독일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MS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 “독일 경제가 AI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채울 기술 기반을 쌓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데이터센터 설립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리아네 야니크 독일 MS 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투자할 지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라인란트 지역과 프랑크푸르트 금융가 주변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S 투자 계획에는 데이터센터 설립 이외에도 최대 12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숄츠 총리는 “유럽 최대 경제국에 대한 신뢰 표명”이라면서 환영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