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물류취약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물류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2024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산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공모를 시행했으며 총 10개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 계획을 평가, 5건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인천, 서산, 부산, 서울, 김천 등이다.
인천은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을 충남 서산시는 스마트시티 조성 기반 물류(드론) 인프라 조성을 지원한다. 부산은 찾아가는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실증·확산, 서울은 도시철도 인프라 활용 물품보관·배송 서비스 구축 실증에 나선다. 김천의 경우 아파트 택배갈등 해결을 위한 생활물류 상생플랫폼을 구축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신청 사업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역이 필요로 하는 스마트물류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사업당 5억~16억원(평균 8억원) 국비를 지원받는다.
김은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이 활성화되면 물류취약지역의 물류문제 개선, 물류 서비스 수준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 사업 참여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선도사례를 발굴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