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MOU를 체결, 개도국의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에서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개도국에 대한 △프로젝트 사업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WFK) 파견 등 무상개발 협력사업의 발굴, 시행 및 평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개도국 대상 개발협력을 위한 공동 또는 위탁연구 분야 협력과 국·내외 개발협력 네트워크 및 ODA 관련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간행물에 대한 정보 게재를 통해 대한상의의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사업에 대한 글로벌 홍보와 한국국제협력단 추진사업에 대한 국내기업 홍보도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1998년부터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진행했고 2013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했다. 대한상의가 참여하는 모잠비크 2차 프로젝트는 2019년 12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추진되며, 모잠비크 역량기반 직업훈련 모델 정립과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인력 양성으로 모잠비크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2024년 한국국제협력단 ODA 사업 확대에 보조를 맞추어 그간 참여해 온 기계, 전기 등 기초산업 이외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기업 및 해외 진출 기업들의 ODA 참여 활성화를 위해 73개 지역상공회의소와 글로벌 91개국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강화에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