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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리스 MWC 2024 전시부스 조감도

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가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차량사물통신(V2X) 시험장비와 도심항공교통(UAM) 상공망 측정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달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해 무선통신 기반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전시부스 규모를 대폭 늘리고 중동, 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 구축에 본격 나선다.

이노와이어리스는 6개존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최적화 솔루션 'XCAL·XCAP'을 소개하는 필드 테스트존, 오픈랜 테스트 솔루션 'AEGIS-O'를 소개하는 오픈랜존, 차량사물통신 성능 테스트 솔루션을 소개하는 V2X존, 실제 통신환경을 구현한 실험실용 솔루션을 소개하는 랩 오토메이션존, 드론 기반 상공망 통신품질 측정 분석 솔루션을 소개하는 3D 커버리지 존, 스몰셀 및 5G 특화망 토털 솔루션을 소개하는 스몰셀존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지난달 인수한 웨이티즈 V2X 시험 인증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인다. V2X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주행 시험장비인 WCEX-DRTS는 차량단말기(OBU) 또는 노변기지국(RSU) 장비와 자율주행차 간 V2X 표준 기본안전메시지(BSM) 송·수신 기능을 테스트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업체 명성라이픽스에 이어 웨이티즈까지 품으면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오토미티브 산업에서 새 먹거리 발굴을 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MWC가 오토모티브 영역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공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오픈랜(O-RAN) 얼라이언스 회원사로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O-RAN MWC 바르셀로나 가상 전시관에서 AEGIS-O 데모를 진행한다. 3D 커버리지 존에서는 UAM 통신을 위한 드론기반 상공망 시험 솔루션을 전시한다.

자회사 큐셀네트웍스도 MWC서 이동통신(MNO)향 4T4R 아웃도어형 스몰셀 뿐 만 아니라 특화망 토탈 솔루션 Q-5G 하모니를 새롭게 선보인다. 5G 코어, 5G 스몰셀, 특화망 서비스 플랫폼이 통합된 토털 솔루션으로 초기 투자비를 줄이면서 쉽고 빠르게 이음5G 특화망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5G UPF 기능을 탑재한 올인원 스몰셀로 클라우드 스몰셀 서비스 데모도 시연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자 법인 Accuver로 참여해 최신 제품과 미래 비전을 해외 파트너사와 방문객에게 공유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 등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논의를 계획하는 등 이번 MWC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