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23년 시민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에 등록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분야가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등록된 시민제안은 14개 분야 1991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월별 시민제안 변화추이는 시민체감형 이벤트를 진행한 4월과 10월에 급격히 증가했다.
시민제안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교통분야(공감수 662, 22.98%) 제안이 가장 많았고, 안전분야(공감수 600, 20.83%), 청소년분야(공감수 419, 14.54%), 환경분야(공감수 378, 13.21%)가 뒤를 이었다.
주요 키워드로 연결한 시민 의견을 살펴보면 ▲교통분야 버스 배차시간, 타슈이용 ▲안전분야 킥보드 안전, 오토바이 단속 ▲청소년분야 청소년 문화향유 및 프로그램 ▲환경분야 탄소중립 포인트, 거리 쓰레기통 설치 ▲복지분야 반려동물문화 ▲경제과학 분야 대전사랑카드 등이 언급됐다.
공감을 많이 받은 제안은 LH전세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A와 그 관련인을 적극 수사해주세요(공감수 406), 아이들 마음을 존중해주세요! 노키즈존으로 알아보는 아동권리(공감수 175),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 공원뷰를 되살려주세요(공감수 122),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통해 아동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전광역시를 만들어주세요(공감수 117), 유성여자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오는 버스 종류를 더 늘려주세요(공감수 106) 등이다.
김영진 대전시 소통정책과장은 “시민 제안 건수와 댓글 수가 예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여전히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라며 “제안을 직접 올리지 않더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제안에 공감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시민 정책 참여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