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조성한 양봉지에서 벌꿀 250병을 생산, 서울시 '온기창고 1호점'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년간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양봉지를 조성해 운영하면서 양봉 농가에는 꿀벌 개체수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밀원수와 기자재 등을 지원해왔다. 꿀벌 개체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얻은 꿀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 '비-해피(BEE-HAPPY)' 프로젝트 일환이다.
한미약품이 꿀을 기증한 온기창고는 쪽방촌 주민에게 생필품을 제공할 목적으로 문을 연 비영리 창고형 매장이다. 주민들이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BEE-HAPPY와 동행목욕탕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한미약품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재하는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서울시와 '동행목욕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지역 쪽방촌 부근에 위치한 목욕업소를 이용할 수 있는 주간 목욕권을 주민 1인당 최대 월 4회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시작 이후 현재까지 5억7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