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 1.9억달러 규모 사우디 공공사업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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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사우드 빈나하르 주지사, 압둘라 빈카미스 시장,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 사진=쓰리디팩토리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사우디 중앙정부 자치행정주택부가 공공 발주한 '타이프 전체에 대한 광고 계획 및 실행'의 사업자로 지난 18일 선정돼 29일에 타이프 주지사이자 초대 알사우드 국왕의 손자인 사우드 빈나하르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쓰리디팩토리가 타이프 자치정부와 맺은 25년 사업권 협약중, 10년간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1차 사업은 1.9억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타이프 자치정부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타이프 자치정부는 20억 명의 이슬람 교도가 평생 한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 지역으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관광 자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사우디 중앙정부 공공조달의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하고 담당 장관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향후 사우디 정부의 주요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뿐만 아니라, 2030 월드엑스포의 대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지난 8개월 동안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한국 임직원들의 수십번의 출장과 사우디 현지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서 결국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밝히며 “해외 사업장에서 온몸을 불사르며 헌신했던 선배 기업인들과 최근 양국 정부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번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던 밑바탕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계약을 진행하면서 만난 사우디의 주요 인사들이 지난 70, 80년대에 한국 기업들이 건설한 도시 인프라들이 지금까지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향후 IT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며 “세계 최대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캅(23년 2월 빈살만이 발표한 리야드에 세워질 가로 세로 높이 400미터에 달하는 마천루)과 같은 프로젝트에 한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해서 대한민국의 IT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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