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연예인 이상용 씨 1000만 원 등 서천특화시장 피해 복구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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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이상용씨가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 지원성금을 전달하고 김태흠 지사와 기념촬영했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연예인 이상용 씨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성금 총 1억 1000만 원의 화재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이상용 씨, 백남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박장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상용 씨는 1000만 원을, NH농협은행은 1억 원을 각각 맡기면서 지난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기탁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도민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도민을 위해 솔선수범 나눔을 실천한 이상용 씨와 NH농협은행에 감사를 전하고 피해 도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씨는 “서천에 가면 꼭 들리던 시장인데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이웃들을 생각하니 잠이 안 와 달려왔다”라며 “우리 고향 이웃들이라 우리 집이 불난 것 같이 가슴이 탄다.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29일 경북도로부터 3000만 원의 서천특화시장 대형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받았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재산 피해를 본 충남도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 활동을 지원하고자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기탁 성금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점포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대형화재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우리 도민에게 경북도의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감사를 전하고 성금은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22년 3월 울진·삼척 등 동해안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 15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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