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AX 주역]〈3〉라이너 “정보 탐색·업무 생산성 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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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CI

라이너가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라이너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리서치 등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한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22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가 90% 이상이다.

라이너는 2015년 '형광펜 하이라이터' 기능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형광펜 하이라이터는 웹에서 중요한 정보를 별도 표기해 아카이빙해주는 기능이다. 9년간 축적된 하이라이팅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화된 검색 결과와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라이너 AI 에이전트'는 개개인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해주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이용자 브라우징과 리서치, 정보처리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특징이다. 라이너 AI 에이전트 웹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 브라우저에 설치해 사용하는 '라이너 코파일럿'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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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는 사람 개입 없이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판단, 수행하는 AI 기술이 적용됐다. 챗봇에 질문을 하면 나오는 1차원적 나열식 답변를 넘어 여러 가지 복잡한 명령을 내려도 이를 스스로 여러 문제로 나누고 각각 해결한 뒤 최종 결론을 제시한다.

라이너 AI 코파일럿은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설치만으로 △중요 내용 하이라이팅 △페이지 핵심 요약 △긴 문장 쉽게 설명하기 △번역하기 등의 작업과 같은 '개인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

라이너 AI 에이전트는 출시 1달 만에 생성 단어 40억건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47.2%), 한국(11.2%), 영국(4.9%) 순으로 국가별 이용자가 나타날 정도로 해외에서 보다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인터뷰〉김진우 라이너 대표 “라이너 AI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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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라이너 대표

“라이너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올해 글로벌 AI 에이전트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려고 합니다.”

라이너는 2023년 2월 '라이너 AI'를 출시한 뒤 본격적 제품 브랜딩을 통해 3분기에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와 '라이너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오픈AI 본국인 미국 이용자가 가장 많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빅테크와 비교해 안정적 서비스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과거에는 국내 시장부터 성장해 해외로 진출한 기업이 많았지만, 라이너는 창업 시점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탄생한 서비스”라며 “양질의 정보를 습득하고자 하는 니즈는 글로벌 시장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특히 정보탐색과 업무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기능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하이라이터 기능이 유용한 서비스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지 않는 기간에도 자연 유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라이너 전체 구독자 중 55% 이상은 미국 이용자”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마련한 오피스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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