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4대 보험료(건강, 연금, 고용, 산재) 금융기관 수납방식을 표준OCR에서 전자수납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표준OCR 방식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납부하더라도 공단에서 납부사실을 확인하기까지 이틀 이상 소요됐기 때문에 납부증명서가 즉시 제공되지 않았다. 전자수납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보험료 납부 즉시 납부확인이 가능하게 돼 공단의 납부증명서 발급 편의성이 대폭 증가했다.
전자수납 방식 전환을 위해 공단은 14년간 유지해 온 전자납부번호 체계를 개편했다. 이달부터 공단의 모든 고지서가 OCR 장표 없는 '전자납부 전용 고지서'로 배부될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 중 복잡한 납부절차를 간소화하고 검증절차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납부서비스를 고도화해 쉽고 빠르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옥 징수상임이사는 “앞으로도 국민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정체계 및 절차를 지속 발굴하고, 과감히 개선해 국민 편익이 더욱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