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청년정책 참여자 분석을 통해 정책 대상자 수요에 기반한 과학적 정책 수립에 나섰다.
광명시는 연 2회 진행하는 대학생아르바이트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 청년정책 이용 및 관심도와 개선점 등을 파악해 청년 정책 수립의 기초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광명시는 첫 출발점으로 2024년 동계 대학생아르바이트 신청자 847명을 대상으로 '광명시 청년정책 제안' 분석을 진행했다.
'광명시 청년정책 제안' 분석은 광명시 청년정책 사업 목록을 제시한 후 △청년정책 만족도 △이용 현황 △관심도 △청년동 이용도 △청년정책 제안 등 총 5개 문항을 설문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텍스트마이닝 등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응답자 중 85%가 광명시 청년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정책 중에서는 버스 요금 인상에 따른 교통비 부담 증가로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72%로 가장 높았다.
청년 정책 사업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일자리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년기본소득 △청년동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사업 순으로 나타나 청년 일자리, 복지 등에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청년동을 이용해 본 응답자는 153명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공부하고 쉴 수 있는 문화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만족함을 보였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청년친화도시로서 항상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년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드는 청년공감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올해도 청년인턴 뉴스타트 사업을 추진해 집중 취업교육과 구직상담 등으로 청년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