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보고 바우길 걷고 스탬프 발도장”...로컬100, 강릉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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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이 태블릿PC를 활용한 '미디어 해설'을 들으며 강릉 구도심 골목의 정취를 체험했다.

“스탬프 투어로 관광객 재미와 참여를 유도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로컬100 보러 로컬로'(로컬로) 캠페인을 위해 26~27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이 열리고 있는 강릉을 찾았다.

유 장관이 이틀 동안 체험한 '로컬100, 강릉을 걷다'는 '로컬100' 캠페인 두 번째 편이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난해 10월 지역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한 지역 문화자원 100선을 가리킨다. 전국 등산·숲길 체험 인구 약 3000만명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걷기와 로컬100 체험을 연계했다.

문체부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로컬100, 강릉을 걷다'에 스탬프 투어를 적용했다. 스탬프 투어는 지역 주요 관광지로 관광객의 방문을 이끌고, 지역축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참여형 콘텐츠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카카오VX, 강릉시, 지역문화진흥원과 협력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올댓스탬프'를 설치한 뒤 강릉 '로컬100, 강릉을 걷다'를 선택하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관광객은 앱 실행 후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을 방문하면 스탬프를 얻을 수 있다. 스탬프를 제공하는 곳은 로컬100에 선정된 강릉커피축제와 시나미 명주골목, 강릉단오제, 코리아둘레길의 바우길·해파랑길 등이다. 관광객이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관광지별로 특색 있는 모양의 스탬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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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로컬100, 강릉을 걷다'에 스탬프 투어를 적용했다.

이번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진종오·이상화 강원2024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클라씨, 로컬100 참여 신청자 등 50여명이 함께 했다.

향후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강릉을 시범삼아 카카오VX,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로컬100, ○○(지역명)을 걷다' 상품을 출시해 내외국인 걷기 여행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함께 로컬100 관련 코스를 구성하고, 카카오VX가 개발한 앱을 통해 명소를 안내하며 스탬프 투어를 즐기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우리는 등산, 스포츠 경기관람, 여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역을 방문한다”며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로컬100'과 연계해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릉=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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