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칩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기존 전력선통신(PLC) 통신 칩 HS-PLC(P5000)과 한국전력에서 원격검침(AMI)용으로 활용 중인 IoT-PLC(P600)칩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NB-IoT 칩은 다른 제품 대비 저전력 효율과 통신 커버리지가 우수하다. 보안성과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 적용도 가능하다.
제품은 MCU(Micro Controller Unit)를 내장했다. 보안 관련 KCMVP 인증은 올 3월 중 완료 예정이다. 도심에서 가스와 수도 미터링을 위한 배터리 동작 모드에서 저전력으로 센서 처리 운영을 보장한다.
칩은 기능에 따라 NB5010K, NB5000으로 나눠진다. 회사는 국내 기업과 함께 신제품의 가스AMI 실증 작업 중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시티, 농업과 축산 관제 관련 스마트팜, 산업용 IoT, 수도와 가스 모니터링,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고객 협력 방안과 통신사와 협업 등을 추진해 신규 제품 관련 서비스를 지속가능한 모델로 꾸려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많은 IoT 커넥티비티 솔루션 중에서도 NB-IoT칩은 초연결 4차 산업혁명 시대 수많은 장치를 이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우수한 수단인 만큼, 이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08년 T-DMB(지상파용 DMB) 칩 시장 점유율 92%를 달성했다. 2010년부터는 와이파이 칩, LTE-A용 RF 트랜시버, 블루투스, 전력선통신(PLC)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협대역 IoT칩을 필두로 다양한 첨단칩 제품군을 생산하며,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객군을 넓히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