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만든 영화 'One more pumpkin',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후보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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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프리윌의 AI 제작 영화 'One more pumpkin' 스틸컷.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스튜디오프리윌(대표 권한슬)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영화 'One more pumpkin'이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후보작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One more pumpkin'은 200살 이상 장수하는 한국 노부부의 비밀을 담은 미스터리 장르의 단편영화다.

한국적인 농촌의 모습과 서구적인 핼러윈 요소를 생성형 AI로 접목시켜 신선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영화의 모든 화면과 음성은 순수 생성형 AI로만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작품에 대한 정보는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AIFF)' 공식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다음달 9일까지 관객상 투표도 진행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AI 기술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도 크게 주목 받으며 산업 전반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콘텐츠 기업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One more pumpkin'가 K-컬처를 이끌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프리윌은 지난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MAP)에 참여해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전 시각화 연구, 그리고 자체 기술인 Video to Foley(영상을 자동으로 음향으로 변환하는 기술) 프로토 타입을 제작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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