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보유 중인 76㎿ 규모 태양광 발전 자산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BEP는 KDB산업은행, 우리은행에서 총 1019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자산에 대한 선순위대출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569억원, 450억원 규모로 선순위대출에 참여했으며, 만기는 17년이다.
이번 대출 계약은 기존 발전자회사 이외에 LG화학 등 국내 RE100 기업들과 체결된 REC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관리를 맡는 구조다.
BEP는 태양광 발전을 기반으로 한 발전회사(IPP)다. 1~20㎿ 규모의 중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보유하고 운영한다. 태양광 자산 규모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4%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위기가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위기를 늦추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투자와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BEP는 2020년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태양광 발전,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통해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2022년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론칭했으며 2025년 말까지 전국에 100곳의 급속 충전소를 만들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희성 BEP 대표는 ”금리 인상으로 외부 투자 환경 및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내 대형 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BEP가 보유한 태양광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우량함을 모두 인정받았다”라며 “BEP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지속해서 태양광 사업 인수 및 개발을 가속화하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확산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