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흑자전환 배경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된 것을 꼽았다. 또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게 지속 추진해온 비용감축 활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스마트폰용 OLED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정보기술(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면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8%, 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IT용 패널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이라고 밝혔다. OLED 매출 비중은 57%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2년 대비 20.7% 늘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