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 패스트캠퍼스CIC가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으로 관련 AI 교육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의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패스트캠퍼스는 지난해 총 40개의 AI 강의를 론칭했다. 이는 한 해 동안 론칭한 전체 강의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약 111% 증가한 수치다.
AI 강의 매출액은 2022년 7억 2600만원에서 2023년에는 약 228% 성장한 23억 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수는 2023년 1만 5506건으로 전년 대비 약 272% 증가했다.
대규모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기술을 학습해 업무나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AI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패스트캠퍼스는 올해 AI 교육 트렌드는 '생성형 AI'와 '코파일럿 활용'으로 들었다.
생성 AI는 콘텐츠, 예술, 음악, 소프트웨어, 글쓰기 등을 만들고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생성 AI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는 기초 교육과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오피스에 챗GPT 성능을 결합한 코파일럿은 개별 오피스 프로그램에 챗봇이 AI 비서로 내장된 형태로 문서나 회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워드, 엑셀 문서를 PPT 양식으로 바꿀 수 있다. 코파일럿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무 교육이 꾸준히 주목 받을 전망이다.
남승훈 패스트캠퍼스CIC 그룹장은 “챗GPT가 등장한지 약 1년이 지난 현재,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교육의 부재로 설명할 수 있으며, AI 활용 학습을 통해 누구나 '호모 프롬프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