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달 28일까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속 320km급 KTX 열차 이름을 대국민 공모한다.
새로운 KTX는 우리나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세대 친환경 고속열차다. 국내 최고운행속도 320㎞/h(설계속도 352㎞/h)로, 열차 1대당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
또 KTX-이음과 같은 동력분산(EMU) 방식을 적용해 좌석 효율이 높고, 가감속력이 뛰어나 역간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철도 환경에 최적화했다.
코레일은 올 상반기 2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9대의 새로운 KTX를 도입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ITX-마음과 KTX-이음에 이어 '한국철도의 희망, 미래, 염원'을 품은 신형 열차의 이름을 'KTX-OO' 형식으로 모집한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코레일 홈페이지나 공식 SNS를 통해 '공모 페이지'에 접속, 간단한 의미와 함께 이름을 제출하면 된다.
코레일은 공모 결과와 네이밍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고객대표, 언어 및 브랜드 등 외부 전문가의 검증과 추천 과정을 거쳐 최종 이름을 확정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KTX-산천' 조립블록을 증정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코레일은 2010년 운행을 시작한 KTX-산천부터 ITX-청춘, ITX-새마을, KTX-이음, ITX-마음 등의 열차 이름을 대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