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에 집중해 파일럿 라인부터 양산 과정까지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5~16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문별 세부 목표와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R&D 부문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동박의 경우 업황 둔화 속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IR)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로드쇼와 테크데이, 전시회 참가 등 대외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스페인과 북미에 글로점 거점 확보도 추진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연산 3만t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업계 유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각 부문별로 치열하게 고민한 전략들을 실현해 나간다면 내실있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