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6일 해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5억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친환경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 사용을 제한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최초 제시 금리를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1.1%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00여개 기관이 참여해 40억달러 가량 주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액의 8배에 달하는 규모다. 포스코는 그린본드 발행 규모를 최종 5억달러, 가산금리 1.1%, 쿠폰금리 4.875%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연산 250만톤 규모의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 투자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