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은 셀트리온과 90억원 규모 임상물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7억원이었던 전년 매출액 대비 522%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 10월 스페인 '2023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2023)'에서 발표한 직접적인 수주 전략 성과다. 영업팀은 그간 각종 국내외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콘퍼런스에 참여해 생산역량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주력했다.
회사는 2021년 상장된 코스닥 기업으로 공신력을 확보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다방면의 미팅을 진행했다. 1년 이상의 노력 끝에 15만4000리터 생산 능력을 보유한 프레스티지바이오의 첫번째 대형 수주가 성사됐다.
양재영 비즈니스 디벨롭먼트(B.D) 센터 전무는 “이번 수주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으로 글로벌 CDMO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트랙레코드 확보를 통해 고객사에 선진 제조 경험을 선사하고 제품 생산 준비를 마친 당사를 적극 알려 현재 논의 중인 대형 거래처들과의 추가 수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