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이 가전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전할인플랜'을 지난 연말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가전할인플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계약 만료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새로운 가입은 운영하지 않는다.
SK매직이 하나카드와 제휴·운영한 가전할인플랜은 매달 식품 전문관 'M스토랑' 내 밀키트를 일정금액이상 구매하는 조건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매직이 가전할인플랜을 종료한 건 렌탈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렌탈 고객 확보에 적합한 방식에 집중, 렌탈 사업 키우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SK매직은 렌탈 고객을 타깃으로 렌탈할인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를 포함한 렌탈 서비스 신규 고객이 밀키트를 구매하면, 구매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이 청구할인되는 서비스다. 밀키트를 구매하지 않아도 추가금이 없고, 구매하면 추가 할인되는 구조다.
가전할인플랜은 매달 밀키트를 구매해야 하는 금액이 정해져 있지만, 렌탈할인플랜은 고객이 밀키트를 구매하는 양만큼 혜택을 볼 수 있어 고객의 자유도가 높다.
SK매직 관계자는 “전체 매출 중 렌탈이 약 80%를 차지한다”며“렌탈 사업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SK매직은 타사 렌탈 제휴를 종료하고, 커피원두·필터세제 등 정기구독도 종료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