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광해공단, 'M-ESG' 전략 편다…“완전 자본잠식 탈피”

한국광업광해공단이 향후 10년간 지속가능한 광업을 위한 4대 경영목표를 세웠다. 광산지역 발전과 자원안보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광업광해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2033 전략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이사회에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번 계획에 자원안보 기여, 광해오염 저감 100%,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완전 자본잠식 탈피를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는 'Mine-ESG'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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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에는 △지속가능한 광업 생태계 지원 △안전하고 청정한 광산환경 조성 △광산지역·광업계 대상 사회적 책임 구현 △신뢰도 높은 거버넌스 구축이 포함됐다.

지속가능한 광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선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와 국제교류 협력 민간기술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또 2026년까지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스마트 기반 현장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2027년부터 2029년까지는 희소금속 비축목표물량 확보를 위한 비축확대 비축일원화를 지속한다. 또 2030~2033년은 미래유망 혁신기술 개발로 신성장동력 창출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완전 자본잠식 탈피를 위해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부실자산인 멕시코 볼레오 동광 매각하는 한편 비핵심 유연탄자산 매각에도 나선다. 특히 볼레오 동광으로 인한 손실규모를 1000억원 이상에서 200억원대로 줄이는 데 집중한다.

정부 혁신계획에 맞춰 2025년까지 정원은 축소한다. 공사는 이달 14명을 감축, 총인원을 640명대로 줄이고 상시 긴축경영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국가 자원안보, 산업계 탄소중립, 광산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관'을 2040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