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오리온 카스타드' 제품 출고 물량 92%를 회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리온은 카스타드 제품 황색포도상구균 검출에 대해 사과했다. 식약처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제품 안정성에 대한 검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해당 제품의 생산일자 전후 제품에 대한 자체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생산된 제품의 자체 검사 결과 해당 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향후 생산되는 카스타드 제품에 대해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출고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식약처는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제조된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 중지·회수 명령을 내렸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22일에 생산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식약처 감독 하에 이번 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