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현 SPC삼립 대표 “새로운 기업 비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Photo Image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2024년 경영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SPC삼립은 올해 새로운 기업 슬로건으로 '맛있는 행복'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슬로건에는 '시대의 가치를 담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기업 미션과 '새로운 경험과 건강한 식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라는 비전을 담았다.

2024년 경영전략으로 △Wellness(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Invent Value(기존 사업의 확장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 △Trust(지속가능성과 신뢰확보) △Happiness(고객과 직원의 행복) 등으로 구성된 'W.I.T.H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SPC삼립은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맛과 영양 밸런스, 기능성을 강화한 새로운 건강 브랜드를 론칭하고 '삼립 미래 식품연구소'를 신설해 건강한 제품, 대체식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육성을 통해 신규 가치 창출에도 나선다. 약과와 호빵, 호떡 등 K-디저트 수출을 확대하고 미국 H마트와 협업한 베이커리 공동 브랜드를 론칭하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냉동 시장에서 역량 강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와 인수합병(M&A)도 추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생산 설비 도입과 신공장(스마트 팩토리) 증축을 진행한다. 기존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스마트 팩토리 투자를 통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친환경 패키지 확대와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SPC삼립은 올해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 통합이미지(CI) 교체를 비롯해 전용 서체 제작, 소비자 참여 기반의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는 “내년 회사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SPC삼립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가치체계와 경영전략을 마련했다”며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가치를 담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들어 행복한 경험을 전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