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3년 연속 'CES' 참가…넷제로 혁신기술 선봬

SK에코플랜트는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C 등 멤버사가 공동으로 꾸린 올해 CES 2024 전시관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의 행복을 체험하는 테마파크 콘셉트를 내세운다. 관람객은 미래형 기차와 양탄자를 타고, 인공지능(AI)으로 운세도 볼 수 있다. 전시관 규모는 1850㎡다.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량 넓어졌다.

Photo Image

기차를 탑승 체험하는 플랫폼 안전펜스와 바닥 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사업 산물이다. 안전펜스는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철근대체재 K-에코바, 바닥 구조물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K-에코바인더로 만들었다. 두 소재는 모두 SK에코플랜트가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수상기업과 협업해 창출한 성과다.

관람객들을 넷제로 세상으로 안내하는 기차는 전기로 운행한다. 기차를 타고 들어간 해저터널에서 볼 수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제조한다.

아파트 폐기물 자동분류 솔루션 '피클(PICKLE)'과 현장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은 CES 혁신상을 받았다. 작년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블(WAYBLE)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탄소감축을 위한 에너지솔루션, 고부가가치 리사이클링, 디지털 기술 기반 사업 고도화 등 혁신 역량을 총동원한 사업을 동력으로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7개 멤버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CES에 나선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