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제이, 'CES 2024'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눈치 AI' 활용 커넥티드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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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제이 커넥티드카 기사 사진.

인공지능(AI) 기반 상황·감정 생성 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9~12일(현지 시각)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엔터테인먼트 합성어) 시스템인 '눈치 AI'가 구현하는 미래 커넥티드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눈치 AI'는 미래 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 패턴과 차량 내·외부 상황을 데이터화하고 운전자 및 탑승자의 목소리와 행동, 감정까지 감지해 이동중에 있는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한다.

인디제이의 AI 기술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의 센서 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로 개개인의 사용자의 상황 및 감정을 학습한다. 생성형 인격체 AI모델로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을 통해 고객에 꼭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동작하거나 제안했다면 인디제이 AI 솔루션 기반의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상황과 감정, 문맥을 폭 넓게 이해하고 스스로 알아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적용한 카메라와 라이더 센서 등으로 운전자 감정 상태를 감지하고 운전자의 현 상황 및 이동목적, 도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AI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하기 최적 경로를 안내하거나 온도 및 습도 조절, 음악 재생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차량 내·외부 센서는 운전자의 졸음 운전 상황을 감지하면 경보음을 울리거나 진동알림, 경쾌한 음악 재생, 산소 공급을 해주기도 한다.

특히 운전자와 탑승자의 취향을 자동으로 감지해 상황과 감정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아이가 탑승한 경우 아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며 출근길에 맞는 뉴스 콘텐츠도 제공하기도 한다.

정우주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CES에 참가해 AI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SW)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콘텐츠·엔터테이먼트 부문 등 3개 분야에서 혁신상 3건을 수상했다”며 “AI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의 고객을 판단해 상황과 감정에 꼭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제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내년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 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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