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장관급인 대통령 사이버특별보좌관을 신설하고 임종인 고려대 교수를 임명했다. 김창겸 교육과학기술특보와 이동관·최영범 대외협력특보, 문화체육특보에 이은 다섯번째 윤 대통령 특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 특보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 특보는 앞으로 보안·인공지능(AI)·플랫폼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분야에서 윤 대통령을 보좌하고 자문한다. 앞선 4명의 특보가 모두 물러난 상태라 임 특보가 현재로선 윤 대통령의 유일한 특보다.
윤 대통령은 또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성태윤 정책실장은 경제학 교수,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외교부 1차관 출신이다. 정부 출범 후 2실장(비서실·안보실) 체제로 운영되던 대통령실은 이로써 정책실을 포함해 3실장 체제로 이날부터 업무 분장을 끝마쳤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