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27일 홍수 대응이 필요한 지방하천 16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격으로 국가하천은 73곳, 3602km에서 89곳 4069km로 확장됐다.
승격이 확정된 지방하천은 한강수계 오십천·한탄강, 낙동강수계 영강·회야강, 금강수계 웅천천·조천, 섬진강수계 순천동천·오수천 등이다. 제주 천미천도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제주도의 첫 국가하천이 됐다.
금강수계 갑천과 삽교천, 전주천 영산강수계 황룡강 등 4곳은 국가하천 구간이 연장됐다.
국가하천 승격과 구간 연장은 예산을 고려해 2025년까지 10곳씩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모든 유역에서 홍수량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예방적 하천관리와 적극적인 하천 정비가 필요하다”며 “하천 정비를 더욱 강화해 홍수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