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전남대-한양대병원, 전립선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수술하는 로봇 공동연구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전남대학교, 한양대병원 연구진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 가이드를 받아 정밀한 치료가 가능한 수술로봇의 연구개발 내용을 정리, 두 편의 국제 저널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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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가 전남대학교, 한양대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기공명영상의 가이드를 받아 정밀한 치료가 가능한 수술로봇의 연구개발 내용을 정리해 두 편의 국제 저널에 게재했다. 전립선 생검 수술로봇 개발 및 적용에 대한 논문 게재 대표 사진

자기공명영상의 가이드를 받는 수술로봇은 MRI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와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로봇이다. 일반적으로 수술 로봇은 환자의 신체에 직접적인 접촉 없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공명영상은 인체의 내부 구조를 높은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어 수술로봇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공동연구진은 MRI 가이드를 받아 전립선의 생검(biopsy)을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술로봇 연구개발 결과를 도출, '새로운 MR 조건의 캠 기반 자동 전립선 생검 장치', 'MRI 유도 직장경유 전립선 생검을 위한 다중조직 검체 채취 장치' 등 두 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케이메디허브 오성석 선임연구원이 고성영 전남대 기계공학과 교수, 조정기 한양대병원 교수 등이 기술개발과 MRI 적용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메카트로닉스'와 국제전자전기공학회의 'IEEE Access' 게재됐다. MRI안에서 동작해 정밀하게 생검 및 생체시료 채취를 수행할 수 있는 수술로봇의 개발 내용을 차세히 보여주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MRI의 가이드를 받는 수술로봇은 환자의 안전과 수술의 성공률을 증대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료기기”며 “이번 수술로봇의 연구개발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연구자가 의료영상 가이드를 받는 수술로봇 개발에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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