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가 이달 한국 주식 상품 운용을 시작한다. 올해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이달 인공지능(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에 '디셈버 한국 주식 솔루션' 알고리즘을 도입한다. 한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상품을 운용하는 솔루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21회차 심사를 통과했다. 최소 운용 금액은 300만원이다. 이를 통해 핀트에서 운용 가능한 상품 포트폴리오는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주식, 한국주식까지 늘어났다.
핀트는 투자일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고객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다. 실제 핀트는 지난 8월 기존 데이터 기반 안정형 ETF 분산투자 상품 외에 '미국 주식 전략' 투자 서비스를 추가해 투자 상품군을 확장했다. 운용 3개월간 미국 주식 전략 누적 수익률은 19일 기준 102.96%를 기록 중이다. 3개월간 1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리는 등 투자금 유치와 수익률 상승을 동시에 이끌었다. 한국 주식 상품으로도 투자금과 수익률 상승 효과를 동시에 이끈다는 전략이다.
핀트는 ETF, 미국·한국 주식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힌다.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대부분이 ETF를 중심으로 상품을 운용해 미국·한국 주식을 모두 다루는 곳은 손에 꼽힌다.
핀트는 상품군 다양화로 고객·운용금 시장 점유율 우위를 이어간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가 공개한 2023년 10월 말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계약자 중 79%에 달하는 11만여명 고객이 핀트 고객으로 나타났다. 운용금액은 전체 2551억원 중 절반 가량인 1289억원이 핀트에서 운용되고 있다. 핀트는 이달 한국 주식 상품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계약자 수와 운용 금액을 높여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