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지난 2021년 발행한 200억원 규모의 제9회차 전환사채를 전량 취득해 소각했다고 공시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취득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잠재적인 오버행 물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환사채 전액을 상환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사채 취득으로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돼,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환사채 상환 후에도 충분한 현금성 자산과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1일 완료된 자회사 라온화이트햇과의 합병과 이번 만기 전 전환사채 취득 후 소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재무 안전성을 꾀해 정보기술(IT)보안·인증 플랫폼 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