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 장관 “새해 반도체 팹리스·소부장 정책금융 확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젊은 기업인들과 업계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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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네번째)이 1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FRD, 기가레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모빌린트, 리벨리온 등 반도체 팹리스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팹리스·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이 빠르게 국내외 시장에 진입하도록 양산 성능평가, 설비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방문규 장관은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본격 운용하고, 올해 2조8000억원인 정책금융을 내년에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팹리스·소부장 기업과 반도체 칩 생산기업, 자동차·전자 등 수요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방 장관은 “내년에는 반도체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 팹리스·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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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쪽)은 1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의 안내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P1 라인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날 방 장관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P1 라인을 찾아 생산 공정을 시찰했다. 이후 삼성전자 구내식당에서 경영진·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젊은 직원들의 근로·거주 여건 개선을 요청했다.

방 장관은 “반도체 연구개발(R&D) 확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확대 지정 등으로 인재들이 반도체 산업으로 유입되고, 젊은 반도체 기업인이 보람을 느끼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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