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2' 손태진 "어머니의 세레나데에 눈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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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서 손태진이 어머니가 아버지를 향해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에 눈물짓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11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 35회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지난 회차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들의 어머니와 함께하는 ‘엄마 가요제’ 2라운드를 이어간다. 이날 방송에는 2라운드 엄마들의 솔로 무대 이후 1, 2라운드를 합산해 상금 100만원을 거머쥘 영예의 1등이 탄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 손태진이 어머니의 애정 가득한 무대를 보고 눈물을 글썽이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손태진 어머니는 ‘엄마 가요제’ 2라운드 솔로 무대를 위해 손태진 없이 홀로 무대에선 후 손까지 떨려오는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황. 하지만 이내 “남편을 위해서 곡을 선택했다”라는 깜짝 발언을 건네 손태진과 손태진 아버지,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이어 손태진 어머니는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꼭 쥔 채, 무대 아래 남편을 위해 선곡한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한 소절씩 진심을 다해 불렀다. 무대 아래의 손태진 아버지는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노래를 이어가는 아내의 무대에 연신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등 잉꼬부부다운 면모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손태진 역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다 감격스러운 듯 눈물을 글썽였고, 끝내 눈을 감고 울컥함을 참아내는 모습까지 보여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MC 박나래와 양세형의 질문에 손태진 아버지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줬다”라는 스윗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소감을 건네 모두를 감탄하게 했지만, 노래가 끝난 후 손태진 어머니는 무대 위에 주저앉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손태진 가족의 애틋함이 묻어나는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손태진 어머니가 무대 위에서 주저앉은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박민수는 어머니로 인해 때아닌 굴욕을 겪어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박민수 어머니는 박민수와 함께한 ‘엄마 가요제’ 1라운드에서 공동 1등을 차지했던 상태. 2라운드에 홀로 선 박민수 어머니는 떨린다면서도 ‘바람의 소원’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열창했다. 무대 직후 ‘장미단’ 멤버들은 “우리 멤버 바꿔야 되는 거 아니야?”, “민수가 엄마에 비해 못하네”라고 장난스러운 팩트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과연 아들의 가수 자리를 위협하는 박민수 어머니의 엄청난 무대는 어떨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주에 이어 어머니들의 무대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라며 “뭉클함과 훈훈함, 거기에 웃음까지 놓치지 않는 ‘대한민국 엄마 가요제’ 2탄 2라운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