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웨이브는 식약처로부터 니코틴 사용장애 디지털 치료기기인 '닥터진 니코지니(Dr.Jin Nicojin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임상계획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닥터진 니코지니 이번 확증임상시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 내년부터 서울성모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니코틴 사용장애 대상자에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실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니코틴 중독 평생유병률은 7.2%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5만2575명(2019년 기준)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는 니코틴 사용장애 디지털 치료기기가 상용화됐다. 국내에서도 만성적이고 재발하기 쉬운 니코틴 사용장애에 대한 디지털 치료기기 상용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닥터진 니코지니는 모바일 앱 형태의 인지행동치료와 동기강화치료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된다. 흡연량, 갈망수준, 복약확인 등을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에 대한 결과로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금연 실패 확률을 제공한다.
이진우 이너웨이브 대표는 “니코틴 사용장애 환자는 체계적인 개인 맞춤형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디지털 치료기기와 함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