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디엑스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플랫폼 'AI 브릿지'는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부터 최대 16개의 영상을 수신해 쓰러짐, 위협 상황 감지, 진열 상품 관심도 측정 등 30여종 이상 다양한 영상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실시간 분석된 결과를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VMS)이나 외부 모바일 또는 웹 서버로 사건 발생 시점의 스냅샷 이미지와 함께 전송할 수 있다. 실시간 자세 추정 기술을 적용해 사람 시선과 손, 발, 어깨 등 신체 주요 포인트를 측정할 수 있어 정교한 행위 분석이 가능하고, 여러 단계의 딥러닝 분석과 비전 인식 기술을 복합적으로 결합해 객체 감지력은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오경보를 최소화한다.
또 자율 주행 차량용 AI 반도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영하 30도에서 영상 70도까지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하며, 16와트(W) 이하의 낮은 전력 소모로 별도의 서버 룸 없이 실내외 환경 어디나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다양한 입출력 단자(I/O)를 내장하고 있어 다양한 센서나 제어장치 연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별도 코딩 없이도 직접 HTTP나 TCP 등 통신 메시지 편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전통 보안 시스템은 물론 외부 웹이나 모바일 서비스와 연동이 쉽다. 또 다수의 AI 브릿지 디바이스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 에지 컴퓨팅의 장점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편리함을 모두 누릴 수 있다.
AI 브릿지는 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90% 이상의 판매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알람 모니터링 센터, 건설 현장, 대규모 농장, 리테일 매장 등 여러 사용처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동욱 엣지디엑스 대표는 “AI 브릿지는 하드웨어 설계부터, 에지 분석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최적화까지 에지 컴퓨팅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이번 수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롭고, 실시간 CCTV 분석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다양한 고객 요구를 빠르게 수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